코스피, FOMC 결과 발표 앞두고 '보합'

입력 : 2016-03-16 오후 4:15:46
[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코스피지수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3월 정례회의 결과 발표를 하루 앞두고 보합권에서 마감했다. 관망세가 확산되면서 사흘 연속 1980선 저항이 확인되고 있다.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93포인트(0.25%) 오른 1974.90을 기록했다. 장중 1982선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기관의 매도가 이어지며 지수 상승을 제한했다.
 
사진/뉴시스
 
기관과 개인은 각각 878억원, 459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고 외국인은 닷새 연속 매수우위로 982억원 어치 주식을 사들였다.
 
경기민감 낙폭주들이 하락세가 뚜렷한 가운데 건설(-3.44%), 철강금속(-2.07%), 운송장비(-0.53%) 순으로 밀렸다. 반면 의료정밀(1.74%), 전기가스(1.58%), 비금속광물(1.42%) 업종 등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은 상승종목이 우세한 가운데 아모레퍼시픽(090430)(3.86%), 한국전력(015760)(2.05%), LG화학(051910)(1.66%), 신한지주(055550)(1.35%), 삼성생명(032830)(1.32%) 등이 강세를 나타냈다.
 
POSCO(005490)(-3.33%), SK하이닉스(000660)(-2.34%), 삼성물산(000830)(-0.67%) 등은 밀렸다.
 
자본잠식으로 거래가 정지됐던 삼성엔지니어링(028050)은 거래 재개 첫날인 이날 4.52% 오른 9950원에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코데즈컴바인의 급등락에 따라 오르락 내리락하다 소폭의 상승권에거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 오른 693.44로 장을 마감했다. 7거래일째 오름세다.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209억원, 311억원 매수 우위를 나타냈고 기관만이 418억원 팔자를 기록했다.
 
장중 시가총액 2위까지 올라서기도 했던 코데즈컴바인(047770)은 6.68% 내린 14만1000원에 마감했다. 전날 한국거래소는 증권사들에 코데즈컴바인을 집중적으로 사들인 계좌 정보와 거래 내역을 넘겨달라고 통보하는 등 조사에 착수한 상태다.
 
셀트리온(068270)이 1.80% 오른 것을 비롯해 동서(026960)(2.58%), 메디톡스(086900)(2.09%), 바이로메드(084990)(0.33%), 컴투스(078340)(0.25%) 등도 상승했고 CJ E&M(130960), 코미팜(041960) 등도 2% 내외의 하락을 기록했다.
 
이날 서울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6원 오른 1193.3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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