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국제신용평가사인 피치가 국내 금융기관의 신용등급을 상향 조정했다는 소식에 금융주들이 일제히 오르고 있다.
18일 오전 9시5분 금융업종 지수는 전날보다 0.32% 오른 562.27을 나타내고 있다.
전날 피치는 한국 금융회사들의 장기 외화표시 발행자등급 전망을 기존 '부정적'에서 '안정적'으로 상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등급 전망이 높아진 금융기관은 국민은행과 신한은행, 우리은행, 하나은행, 외환은행, 부산은행, 경남은행, 광주은행, 제주은행, 우리금융지주, 우리투자증권, 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지주 등 모두 17곳이다.
피치는 "한국의 금융 환경이 작년 리먼 브러더스의 파산보호 신청 이후 예상됐던 것보다 훨씬 좋은 것으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날 구경회 HMC투자증권 연구원은 "2004년 이후 서브프라임 사태까지 원화가치의 급격한 상승 구간에 은행주는 시장을 아웃퍼폼(Outperform:시작 상승률 보다 더 큰 상승을 보이는 수익률)한 바 있다"며 "은행주를 사라"고 조언했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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