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모레퍼시픽, '독립성 논란' 사외이사 모두 선임

입력 : 2016-03-18 오전 11:44:50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아모레퍼시픽(090430)과 지주사인 아모레퍼시픽그룹(아모레G(002790))은 18일 서울 중구 청계천로 아모레퍼시픽 본사 강당에서 제57기 정기주주총회와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각각 열고 이사 선임과 이사 보수한도 증액 등의 안을 모두 원안대로 처리했다.
 
특히 최근 내부 출신 인사를 사외이사로 앉히려 해 '독립성 논란'을 겪은 사외이사 선임 안건도 이날 주총에서 모두 승인됐다.
 
아모레퍼시픽은 제10기 정기주주총회를 실시하고 감사보고, 영업보고와 부의안건들을 승인했으며, 보통주 1350원, 우선주 1355원의 현금배당을 확정했다.
 
정관에 교육서비스업과 도서출판·판매업을 추가하는 내용과 2015회계연도 재무제표 승인안 등도 모두 원안대로 통과됐다.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를 사외이사로, 이상목 아모레퍼시픽 경영지원Unit 전무를 사내이사로 선임했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에는 엄영호 연세대학교 경영학과 교수가 선임됐다.
 
아모레퍼시픽그룹도 제57기 정기주주총회에서 감사보고, 영업보고, 부의안건들을 승인했다. 현금배당은 보통주 390원, 1우선주 395원, 2우선주 390원으로 확정했으며, 감사위원회 설치에 따른 정관 일부 변경에 대한 승인이 이뤄졌다.
 
아모레퍼시픽그룹의 새 사외이사로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선임됐으며, 사내이사에는 배동현 아모레퍼시픽그룹 사장과 김승환 아모레퍼시픽그룹 전략Unit 전무가 각각 신임, 중임됐다. 사외이사인 감사위원회 감사위원으로는 신동엽 연세대 경영학과 교수, 이우영 전 태평양제약 대표이사 사장, 이옥섭 바이오랜드 부회장이 신규 선임됐다.
 
서경배 아모레퍼시픽그룹 회장이 18일 서울 중구 아모레퍼시픽 본사에서 열린 정기 주총을 진행하고 있다. (사진제공=아모레퍼시픽)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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