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조원태
대한항공(003490) 총괄 부사장이 대한항공 신규 대표이사 자리에 올랐다. 지난 1월 정기임원 인사에서 총괄 수사장으로 업무 영역을 확장한데 이어 대표이사 자리까지 오르면서 경영권 승계 작업이 속도를 내는 모습이다.
대한항공은 18일 오전 주주총회 이후 이사회를 개최하고,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 부사장이 대한항공 대표이사에 신규로 선임됐다고 공시했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조양호 한진 그룹 회장의 장남이다.
이에 따라 대한항공은 조양호, 지창훈, 이상균, 조원태 4인 대표이사 체제로 변경됐다.
조 신임 대표이사는 지난 1월 2016년 정기임원 인사에서 여객·화물 영업 및 기획 부문 담당 부사장에서 대한항공 전 부문을 관할하는 총괄 부사장이 됐다.
지난해 말에는 한진해운신항만 기타비상무이사로 선임됐으며, 한진칼 대표이사와 ㈜한진의 사내이사도 맡고 있다.
이에 따라 업계에서는 한진 그룹의 3세 경영이 본격화되고 있는 것으로 내다봤다.
◇조원태 대한항공 총괄부사장이 대한항공 신임 대표이사로 선임됐다. 한진 그룹의 3세 경영권 승계가 본궤도에 올랐다는 분석이다. 사진/대한항공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