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서울시가 시민들의 야외 활동을 활성화하기 위해 시내 공원 18곳에서 200여가지 프로그램을 실시한다.
시는 올해 공원마다 특색을 살려 총 8500여회의 야외활동을 진행한다고 20일 밝혔다. 예술, 스포츠 등 각 분야 전문가·단체와 시민들이 함께 참여해 새로운 문화 콘텐츠를 발굴하고 유아부터 어르신까지 자연에서 쉼과 문화를 향유 할 수 있도록 한다는 것이 목표다.
우선, 가장 오래된 민간 활터인 남산 석호정에서는 ‘건강 활쏘기’ 교실을 서울무형문화재 제23호 궁장 이수자와 함께 주 2회, 총 17회 진행할 예정이다.
월드컵공원 노을여가센터는 골프장 클럽하우스를 환경 체험 시민 여가 활동공간으로 탈바꿈해 생태요리교실, 환경공방, 영상놀이방, 족욕실 등을 운영한다.
보라매공원에서 유니세프와 함께 진행하는 바깥놀이 잔치는 시민들이 야외에서 직접 줄넘기, 비석치기 등 다양한 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오는 9월 열리는 선유도 거리예술마켓은 거리예술단체가 대거 참여해 쇼케이스 공연과 함께 작품 거래의 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울 공원에서 진행되는 다양한 프로그램 정보는 홈페이지(http://parks.seoul.go.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으며, ‘초록특별시 시민’으로 등록하면 매월 새로운 소식을 안내 받을 수 있다.
최광빈 시 푸른도시국장은 “시민들에게 공원은 가장 가깝고 누구에게나 열린 문화공간”이라며 “자연 속에서 다양하고 새로운 경험으로 삶을 재충전하기 바란다”고 말했다.
남산 석호정에서 진행하는 ‘건강 활쏘기’에 참여한 시민들이 활을 들어 자세를 잡고 있다. 사진/서울시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