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당은 21일 비공개 최고위 회의를 열고 강봉균 전 재정경제부 장관의 선거대책위원장 영입을 공식 확정했다. 아울러 오는 23일 선거대책위원회를 발족한다.
원유철 원내대표는 이날 오전 국회에서 비공개 최고위 직후 기자들과 만나 “강 장관의 일정이 어찌될지 모르겠는데 내일 오후 9시에 최고위를 하니까 수요일쯤 (중앙선대위원장 취임이) 예정돼 있다”며 “강 장관과 일정을 협의할 것”이라고 말했다.
강 전 장관은 선대위원장 영입 과정에서 새누리당 비례대표 제안을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강 전 장관은 전북 군산 출신으로 국민의정부 시절 재정경제부 장관, 정보통신부 장관, 청와대 경제수석 등을 지냈으며 열린우리당 정책위의장과 원내대표 등을 역임했다.
최용민 기자 yongmin03@etomato.com
공천을 둘러싼 새누리당 내 계파 갈등이 최고조로 치닫는 가운데 김무성 대표가 21일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모두발언을 하고 있다. 사진/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