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삼성증권은 21일
LG데이콤(015940)에 대해 "3분기 실적악화에도 불구하고 성장성 프리미엄은 타당하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2만3000원에서 2만5000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박재석 삼성증권 연구원은 "LG데이콤의 3분기 실적은 공격적인 전략 실행에 따른 음성패킷망(VoIP) 모집수수료 및 광고비 증가와 IPTV 채널 라인업 확대에 따른 컨텐츠 확보 비용 증가로 시장 기대에 못 미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러나 박 연구원은 "음성패킷망(VoIP)을 기반으로 성장성이 장기간 지속 가능하고 LG파워콤과의 합병에 성공할 경우 2010년부터 기업가치가 상승할 것"이라며 투자 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유선 전화 시장의 주도권이 음성패킷망(VoIP)으로 급속도로 넘어가고 있는 상황에서 시장 확대의 가장 큰 수혜자가 될 것이라는 판단이다.
박 연구원은 LG파워콤과의 합병에 대해선 "네트워크 중복 투자가 개선될 것이고 LG파워콤의 초고속인터넷 고객을 기반으로 VoIP, IPTV 등의 교차판매 효율성 증대 등의 시너지 효과가 기대된다"며 "합병이 현실화될 경우 합병이전보다 2010년, 2011년 주당순이익(EPS)이 각각 3.9%,11.6% 상승하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정된다"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