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세연기자] 최경환 신임 지식경제부 장관은 21일 "소프트웨어(S/W) 산업의 경쟁력을 끌어올리고 확실한 성과위주의 연구개발(R&D) 지원체제를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최 신임 장관은 또 "지경부가 실물경제 정책의 중심에 서서 산업을 지원하는 업무 뿐만 아니라 방향을 설정하고 실현해나가는 정책기능에도 집중된 역량을 발휘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장관 내정 이후 이미 이같은 지경부의 정책적 기능 강화를 밝힌 바 있다.
최 신임 장관은 21일 과천 정부청사 대회의실에서 가진 공식 취임식에서 "지경부가 성장잠재력을 높이고 훼손된 기업가 정신을 복원하는데 주력해야한다"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이를 위해 "정책개발을 위한 다양한 아이디어를 수용하고 확실한 신상필벌을 마련해 창의적인 조직문화를 만들 것"이라고 밝혔다.
중소기업을 위한 정책적 방향에 대해 최 신임 장관은 "중소기업이 성장의 한계를 극복하고 글로벌 경쟁력을 갖는 전문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R&D, 조세, 해외시장 진출 등의 지원방안을 마련하고 지역의 자생적 경제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약속했다.
지식경제부 직원들에게는 "신성장동력과 녹색성장 등 주력산업의 경쟁력 약화에 어떻게 대비할 것인지 고민해 달라"고 주문했다.
또 "성과가 부족한 SW산업의 경쟁력 강화를 위해 새로운 정책을 보완하고 확실한 성과가 기대되는 사업으로의 R&D 지원을 확대하도록 개편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한편, 최 신임 지난 19일 인천 남동산업단지에 위치한 네오세미테크와 성신 엠테크 등 중소기업과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을 잇따라 방문하고 "여러 제약에 묶여있는 낡은 공단의 고도화를 위해 관련 개정작업을 벌이는 중"이라며 산업단지 고도화 추진 의욕을 밝히기도 했다.
◇ 최경환(왼쪽) 신임 지경부 장관은 지난 19일 인천 남동공단에 위치한 네오세미테크(주)를 방문해 오명환 대표의 안내로 태양전지용 웨이퍼 생산라인을 둘러보고 있다.
뉴스토마토 김세연 기자 ehouse@etomato.com
- Copyrights ⓒ 뉴스토마토 (www.newstomato.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