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삼성물산(000830)은 지난 18일 737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고 22일 밝혔다.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 구간은 싱가포르 동남부 시린지역(Xilin Avenue)을 연결하는 지하철 공사로, 1200m의 지하터널 및 정거장 1개소를 건설하는 프로젝트다.
이번 프로젝트는 복잡한 공사환경에 따른 세밀한 공정관리와 고난이도 기술역량을 요구하는 구간으로, 공사 지역 위쪽에 위치한 하천을 이설해야하는 특수 구간이다. 특히, 2개의 신규 지하철 라인 및 차량기지를 연결해야하지만 선로가 일직선이 아닌 나뭇가지처럼 복잡한 구조로 설계돼 고난도 공사가 요구된다.
삼성물산 관계자는 "전략시장인 싱가포르 시장에서 그동안 7건의 지하철 공사와 2건의 지하고속도로를 건설한 경험을 바탕으로 최적화된 공사계획과 설계 등을 발주처에 제시해 그 능력을 인정 받아 이번 수주에 성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특히, 지속적으로 발주처 주관 안전프로그램에 참여하고 안전을 최우선으로 한 현장 운영 등의 제안을 통해 발주처로부터 강한 신뢰를 얻은 것이 이번 수주의 원동력이 됐다는 평가다.
◇삼성물산이 7370억원 규모의 싱가포르 지하철 톰슨라인 T313구간 공사를 단독으로 수주했다. 이미지/삼성물산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