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속 대상 업소로부터 금품을 받은 의혹을 받던 경찰 간부가 서울 시내의 한 파출소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서울 동대문 경찰서는 지난 22일 낮 12시 30분경 휘경파출소 2층 숙직실에서 이모(47) 경위가 머리에 실탄 한 발을 쏴 숨진 채 발견됐다고 밝혔다. 유서는 발견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자살한 것으로 추정되는 이모 경위 시신. 사진/뉴시스
이 경위는 지난 21일 처음 조사를 받았으나 혐의를 모두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이 경위가 심리적 압박감에 권총으로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정확한 사망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