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남궁민관기자] 한국을 방문 중인 쏨킷 짜뚜씨피탁 태국 경제부총리가 태국 경제의 해법을 한국 경제와 기업에서 찾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쏨킷 부총리와 태국 정부사절단은 23일 전국경제인연합회의 주요 회원사 최고경영자(CEO)들을 초청해 오찬간담회를 갖고, 태국의 새로운 경제정책을 설명하는 한편 한국기업들의 투자를 요청했다. 이 자리에서는 태국에서 협력을 희망하는 에너지, 전자·전기, 제약 분야 기업들과의 만남이 성사되기도 했다.
태국은 전통적으로 일본의 투자 비중이 높은 국가로, 태국 정부는 투자자의 다변화 및 아세안 허브의 입자를 다지기 위해 한국의 투자 유치에 적극 나선 상황이다. 특히 태국정부가 주력 산업분야로 추진하고 있는 에너지, 전자·전기, 제약 등의 분야에서 경제협력을 꾀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쏨킷 부총리는 "태국이 경제활력 회복을 위해 새로 경제계획을 수립했는데, 한국 기업들의 협력이 절실하다"고 말했다. 이에 이승철 전경련 부회장은 "태국은 아세안 진출의 거점국가임에도 그동안 양국 간 교역은 많지 않았다"며 "그래서 오히려 앞으로 경제협력 분야에서 할 일이 많다"고 답했다. 이승철 부회장은 또 태국에서의 노동허가 관련 애로사항 해결을 건의한 것으로 알려졌다.
솜낏 짜투씨피팍 태국 경제부총리(오른쪽)가 23일 오후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열린 오찬 간담회에서 발언을 하고 있다.사진/뉴시스
남궁민관 기자 kunggija@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