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3일
세코닉스(053450)에 대해 올해 매출과 이익이 큰 폭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목표주가는 2만2000원을 제시했다. 세코닉스는 카메라 모듈의 핵심 부품인 마이크로 렌즈 전문 제조 업체이다.
송은정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세코닉스는 해외 생산 기지 확장(베트남)에 따른 비용 발생과 평택 공장 화재로 지난해 영업이익은 전년 대비 29% 감소했다”며 “하지만 올해는 베트남 생산 수율 정상화와 전방산업의 고화소 렌즈 중저가 모델 채택, 듀얼카메라, VR 렌즈 공급으로 매출과 이익 모두 전년 대비 큰 폭 성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송 연구원은 올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25%, 81%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이어 “더욱이 차량용 카메라 모듈 매출이 본격적으로 늘어남으로써 올해 장기 성장 아이템의 매출 비중은 30%에 다다를 것”이라고 덧붙였다.
송 연구원은 “국내 시장의 경우 렌즈 업체는 5개 내외로 그 중 세코닉스를 비롯한 3개 업체가 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상황”이라며 “장기 성장성과 거래선 내 높은 점유율 확보에도 현재 주가는 저평가돼 있다”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