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인, 누적 이용자수 10억명 돌파…연간 스티커 매출액만 약 2600억원

'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6' 개최, 사업 성과 및 전략 발표
일본 NTT 도코모 통신 이용 MVNO 사업 진출

입력 : 2016-03-24 오후 7:06:54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메신저 라인의 누적 이용자수가 10억명을 돌파했다. 이용자 증가에 따라 메신저 내 스티커 매출액도 안정적인 증가세를 보였다. 지난해 연간 매출 총액인 약 2620억원(253억엔)을 기록했다. 
 
네이버 자회사 라인주식회사는 24일 ‘라인 컨퍼런스 도쿄 2016’을 개최하고, 사업 성과를 발표하며 라인 서비스를 통해 전 세계의 사람과 사람, 다양한 정보와 서비스, 사물과의 거리를 단축시키겠다는 의미의 ‘거리 좁히기(Closing the distance)'라는 비전을 공개했다. 
 
라인은 메신저, 스티커, 게임, 캐릭터, 음악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날 회사는 주요 성과를 소개하며 신규 서비스를 함께 발표했다. 
 
라인 스티커는 현재 라인을 통해 지난 2월 말 기준 총 25만8000 세트 이상의 스티커가 유통되고 있으며, 하루 최대 24억 건의 메시지가 스티커로 대체됐다.
 
라인 게임의 경우 플랫폼을 통해 제공된 게임의 총 다운로드 수는 지난 2월 기준 6억4000만건을 돌파했다. 그 중 퍼즐게임 ‘라인 디즈니 썸썸’의 월간 액티브 사용자 수는 1400만명 이상을 기록하는 등 글로벌 게임 퍼블리셔로 계속 존재감을 보이고 있다.
 
앞으로는 미드코어 장르 중심으로 제공 게임을 추가해 나가고, 주식회사 반다이 남코 게임스, 주식회사 트랜스 리미트, 스마일게이트 및 사이버 에이전트와의 합작 회사인 그린 몬스터와의 파트너십을 통한 신규 타이틀을 준비하고 있다. 
 
지금까지 라인프렌즈 스토어는 전세계 11 개 국가에서 총 44개의 스토어(팝업스토어 포함)를 운영했다. 그 중 중국에서 총 8 개의 스토어를 선보일 만큼 높은 인기를 누리고 있다.  올해는 중국에 더욱 집중해 청두, 광저우, 베이징에 3개의 상설 스토어를 추가로 오픈할 예정이다.
 
정액제 음원 스트리밍 서비스인 라인 뮤직은 지난해 6월 서비스를 시작한 이후, 현재까지 서비스 음원 수 1500 만 곡 이상, 앱 다운로드 수 1000 만 건을 돌파했다. 생방송 플랫폼인 라인 라이브는 지난해 12월 10일 서비스 공개 이후 3개월간 총 재생 수가 1 억 건을 돌파하는 등 새로운 문화 트렌드로 자리 잡았다. 
 
앞으로 회사는 ‘라인 페이 카드’, ‘라인 포인트’, ‘라인 모바일’ 등의 결제-신규 서비스를 출시할 예정이다. 라인페이카드는 글로벌 카드사 JCB와의 협력을 통해, 전 세계 약 3000 만 개의 가맹점을 확보한 선불 기능 카드다. 라인 포인트는 플랫폼에서 모아 사용할 수 잇는 멤버십 서비스다. 
 
특히 라인 모바일은 일본 NTT 도코모 통신 회선을 이용한 가상이동통신망사업자(MVNO) 사업에 진출한다. 라인 이용에 대한 통신 금액을 무료화 하는 ‘라인 프리'를 주축으로, 라인-페이스북-트위터 등 사용자가 스마트폰에서 자주 사용하는 서비스의 통신비를 무료로 제공할 예정이다.
 
라인과 라인프렌즈.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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