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수급이 엇갈린 가운데 약보합권에서 마감됐다. 사흘 연속 내림세로 1980선 초반대로 후퇴했다.
25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11% 내린 1983.81을 기록했다. 장중 1991포인트까지 오르기도 했지만 외국인이 매도로 돌아선 탓에 상승폭을 모두 반납했다.
뉴욕증시가 금리 인상 전망과 유가 약세, 지표부진 등으로 혼조권에서 마감되면서 관망심리가 뚜렷했다. 게다가 주말을 앞둔 경계감까지 작용하면서 별다른 재료 없이 반등은 실패로 돌아갔다.
외국인은 지난 9일 이후 처음으로 매도로 돌아서며 402억원 어치 주식을 팔았고 기관은 금융투자를 중심 매수 유입으로 410억원 사자 우위를 기록했다. 개인은 704억원 매도 우위로 마감했다.
업종별로는 쌍끌이 매수가 유입되면서 제약과 하락주가 동반 강세를 나타낸 점이 특징이다. 은행, 운송장비, 유통, 운수창고, 통신업종은 1% 내외의 하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45% 내린 683.20으로 거래를 마쳤다. 닷새 연속 밀리면서 이번주 단 한번의 반등도 나오지 않았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억원, 44억원 순매도 한 가운데 기관의 매도공세가 누그러지고 있다는 점이 특징적이다. 개인은 151억원 사자 우위로 마감했다.
이날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90원(0.25%) 오른 1169.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뉴시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