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흥국증권은 28일
한온시스템(018880)에 대해 최근 개발한 전기차용 히트펌프가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현대차 외 완성차에도 수주가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1만1200원은 유지했다.
이승재 흥국증권 연구원은 “최근 한온시스템이 개발한 히트펌프는 인버터, 구동모터 등 전장부품에서 발생하는 폐열을 회수해 사용함으로써 기존 PTC히터 대비 열효율 30% 이상, 주행거리 20% 이상 개선시키는 효과가 있다”며 “우수한 성능을 바탕으로 기존 현대차 외 완성차에도 수주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이어 “한온시스템은 비용절감과 조직 효율성 개선을 통해 지난해 4분기 영업이익률을 전년 동기 대비 1.6%포인트 증가한 8.3%까지 끌어올렸다”며 “올해 매출은 전년 대비 2% 증가, 영업이익은 10% 증가 수준의 개선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이는 글로벌 전기차 시장의 성장성을 감안할 때 매우 보수적인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올해 7%대 영업이익률 등 수익성 개선이 기대되고, 내년에는 멕시코(모테레이)와 미국(오하이오) 신규 공장 가동에 따른 매출 증대(매출증가율 11%대)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