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잠정 주택매매, 7개월만에 최대치…예상 대폭 상회

입력 : 2016-03-29 오전 1:08:21
지난 2월 미국의 잠정 주택매매 계약이 예상보다 큰 폭으로 늘었다. 
 
28일(현지시간) 미국 부동산중개인협회(NAR)에 따르면 2월 미국의 잠정 주택 매매지수는 1월(105.4)에 비해 3.5% 증가한 109.1을 기록했다. 이는 시장전문가들이 예측한 1.8%증가를 웃도는 수치며, 지난 7개월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사진/뉴시스
 
펜딩 주택판매(pending home sales)란 주택의 매매계약은 체결됐지만 아직 대금지급 등 거래가 종결되지 않은 상태를 뜻한다. 잠정주택판매라고도 불린다. 이 지수가 100이상이면 주택판매가 활성화되고 있다는 것을 의미한다. 
 
이날 발표에 따르면 네 개 지역 중 세 지역이 증가했다. 특히 중서부 지역 계약이 11.4% 급증했다. 남부와 서부는 2.1%, 0.7% 늘었다. 반면 북동부 지역 계약은 0.2% 줄었다.
 
NAR의 로렌스 윤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2월 잠정 주택매매의 급증은 모기지 금리가 거의 1년 만에 최저치로 떨어진 영향이 컸다"고 말했다.
 
함상범 기자 sbrain@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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