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이투자증권은 29일
휴켐스(069260)에 대해 1분기 영업이익은 전분기 대비 63%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은 유지했다.
이동욱 하이투자증권 연구원은 “휴켐스의 1분기 영업이익은 103억원으로 전분기 대비 63% 증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MDI·TDI 등 다운스트림 주요 제품군의 업황이 큰 개선은 없었지만, 지난해 4분기 임직원 스톡옵션 보상비 등 일회성 비용에 따른 기저 효과가 반영됐고, 암모니아 가격 하락에 따른 제조원가 개선이 예상되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2분기에는 영업이익 개선폭이 1분기보다 더 클 것으로 내다봤다.
이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은 187억원으로 1분기 보다 개선 폭(전분기 대비 81%증가)이 더 클 것”이라며 “이는 4월 일본 미쓰이화학 12만t 플랜트 영구 폐쇄에 따라 OCI, 한화화인케미칼, 한국바스프(질산 공급) 등 고객사의 가동률 상승으로 휴켐스 플랜트 가동률의 동반 상승이 예상되고, 1분기에서 이연된 판매량과 기존 공급계약을 고려 시 2분기 총 80만t 수준의 탄소배출권이 실적에 인식될 것으로 보이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해 말까지 탄소배출권 판매가격은 t당 1만원 수준에서 거래됐으나, 이달 28일 현재 탄소배출권 가격은 t당 1만8500원으로 지난해 말 대비 80% 이상 상승한 상황이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