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민성기자]
LG전자(066570)와 KBS가 손잡고 차세대 방송기술 기반의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선보였다.
양사는 29일 서울 여의도 KBS 사옥에서 ATSC 3.0(Advanced Television System Committee 3.0) 기반의 재난방송(EAS, Emergency Alert System), 방송정보안내(ESG, Electronic Service Guide) 등 다양한 부가 서비스를 시연했다. LG전자 관계자는 "이번 시연은 초고해상도의 울트라HD 방송을 실시간으로 송수신하는 실제의 방송환경에서 이뤄졌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고 설명했다.
재난방송(EAS)은 폭우나 폭설 등 재난이 발생한 지역의 시청자에게 채널과 관계없이 자막으로 관련 사실을 알려주는 서비스다. 자막 방송을 리모컨으로 클릭하면 구체적인 정보를 볼 수 있다.
방송정보안내(ESG) 기술은 현재 시청하고 있는 채널의 방송 편성표를 보여주고 방송 내용과 연관된 다양한 컨텐츠도 제공한다. 예를 들어 KBS 주말드라마를 보고 있는 시청자는 지난 방송분이나, 다음주 예고편들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LG전자 최고기술책임자(CTO) 안승권 사장은 “고객에게 차별화된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차세대 방송기술을 선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LG전자 차세대 표준연구소장 곽국연 부사장과 KBS 박병열 기술본부장이 ATSC 3.0기반의 울트라HD 부가서비스를 시연하고 있다.
김민성 기자 kms07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