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HN엔터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 시장 확대

NFC 결제 단말 보급…이디야커피와 제휴 전국 1800개 매장 가맹

입력 : 2016-03-29 오후 3:42:26
[뉴스토마토 정문경기자] NHN엔터테인먼트(181710)의 간편결제 서비스 '페이코'가 오프라인 결제 시장으로 서비스를 확대한다. 
 
NHN엔터는 페이코 전용 근거리무선통신(NFC) 결제 단말기 ‘동글’을 보급하고, 오프라인 결제 시장에서 서비스를 본격 확대한다고 29일 밝혔다.
 
회사는 오프라인 결제처로 전국 1800호점이 넘는 가맹점을 보유한 카페 프랜차이즈 ‘이디야 커피’와 제휴를 맺었다. 이후 외식, 카페, 쇼핑 등 다양한 결제 영역에서 프랜차이즈를 중심으로 가맹점을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페이코 오프라인 결제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NFC 터치 기능을 가진 스마트폰에서 페이코 앱을 실행한 후 비밀번호 여섯 자리를 입력하고 직접 결제 단말기에 터치하면 된다.
 
기존 오프라인 결제가 어려웠던 아이폰 이용자도 바코드를 통해 결제가 가능하다. 페이코 앱을 실행시켜  바코드결제를 선택해 점원에게 보여주면 된다. 바코드를 스캔해 결제하는 신용카드사 앱 카드 및 모바일 기프티콘 사용과 동일한 방식이다. 
 
결제 수단 등록을 위해서는 페이코 앱을 다운로드 받아 ‘내지갑’에서 신용카드(신한·국민·삼성·현대·롯데) 정보를 입력하면 된다. 이미 페이코 가입자라면, 기존 온라인 상점에서 사용했던 신용카드를 별도의 등록 절차 없이 오프라인 상점에서도 사용할 수 있다.
 
NHN엔터는 오프라인 결제 그랜드 오픈을 기념해 이디야 아메리카노 커피를 100원에 마실 수 있는 프로모션을 준비했다. 오는 31일까지 이디야에서 페이코 앱에 등록된 신용카드로 처음 결제하는 이용자를 대상으로 2700원 할인 쿠폰을 매일 선착순 1만명에게 제공한다. 
 
김동욱 NHN엔터 페이코사업 본부장은 “보안 우수성과 편리함으로 차세대 결제 수단으로 주목 받고 있는 NFC 결제 단말기 보급으로, 페이코가 오프라인 간편결제 시장을 확대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페이코 이용자가 서울 한남동에 위치한 '이디아 IBK 고객센터점'에서 스마트폰을 페이코 단말기에 터치해 결제하고 있다. 사진/NHN엔터
 
정문경 기자 hm0829@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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