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이닉스 매각 장기화..M&A 프리미엄 소멸"

PBR 2.6배..글로벌 평균 상회-동부證

입력 : 2009-09-23 오전 10:35:09
[뉴스토마토 허준식기자] "D램 업황이 변한것은 아니다. 다만 하이닉스(000660)의 매각이 장기화될 경우 주가에 선반영된 M&A프리미엄 만큼 추가 하락은 불가피할 것이다"
 
이민희 동부증권 연구원은 23일 "효성이 하이닉스를 인수할 가능성이 낮아보이고 매각과정 자체가 오래갈 수 있다는 점이 악재"라며 "최근 주가가 3분기 실적 개선모멘텀과 M&A관련 재료를 선반영한 만큼 하이닉스는 추가 하락후 당분간 지지부진한 흐름을 보일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최근 하이닉스의 주가순자산비율(PBR)은 2.6배로 2.1배인 삼성전자에 비해서도 높았고 마이크론, 엘피다 등 글로벌 D램 메이커들의 평균 PBR 1.5배 보다도 높았다"며 "주가가 자산가치대비 고평가 상태인점 역시 주가 하락 요인으로 작용할 것"으로 분석했다.
 
그는 "하이닉스의 PBR이 삼성전자를 상회한 것은 역사적으로 이번이 처음이다"고 말했다.
 
뉴스토마토 허준식 기자 oasis@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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