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술관련 M&A 작년 7월이래 최고치..'청신호'

입력 : 2009-09-22 오전 9:22:47
[뉴스토마토 김나볏기자] 풍부한 현금 유동성과 신용여건 개선에 힘입어 향후 더 많은 인수합병(M&A)이 일어나 주식시장을 지지할 것으로 보인다.
 
21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S&P500과 다우지수가 상품주 조정과 차익실현 매물 출회로 소폭 되밀렸다. 반면 나스닥은 상승 마감, 이틀째 오름세를 이어갔다. 컴퓨터업체 델이 정보기술(IT)업체 페로시스템스를 39억달러에 인수한다는 소식이 기술주 랠리 연장으로 이어졌다. 
 
애널리스트들은 지난 경제침체기간 일부 기업들이 현금을 비축해 놓은 데다 회사채 금리가 낮아지면서 향후 M&A가 가속화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
 
M&A 움직임은 주식시장에는 긍정적 신호로 해석되고 있다.
 
앞서 크래프트푸즈는 캐드버리를 167억달러에, 베이커 휴즈는 BJ서비시즈를 55억달러 인수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실제 딜로직에 따르면 이달 들어 미 기업들은 총 256건, 330억달러 규모의 M&A 거래를 발표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누적M&A거래가 42% 줄었지만 이달 기준 기술관련 기업들의 M&A는 작년 7월이래 최고치를 기록 중이다.
 
뉴스토마토 김나볏 기자 freenb@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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