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윤석진기자] 진웅섭 금융감독원장이 30일 "전자금융거래 시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하고 신용정보 처리 관행을 개선하겠다"고 강조했다.
진웅섭 금감원장은 이날 용인시 금융보안원을 방문해 사이버테러에 대비한 금융 IT 부문 안전관리 실태를 점검했다.
보안원을 방문한 진웅섭 원장은 "금융회사의 신용정보 수집과 관리, 폐기 관행을 개선할 것"이라며 "전자금융거래 시 다양한 인증수단을 도입해 국민들이 금융개혁의 성과를 체감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그는 "금감원은 안전하고 건전한 금융거래 환경을 조성하도록 금융보안에 더욱 힘쓰면서 금융개혁을 차질없이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덧붙였다.
아울러 진웅섭 원장은 "사이버테러에 의한 금융기관 해킹은 국민 재산에 대규모 손해를 끼치고 국가경제시스템을 마비시킬 수 있다"며 "금융회사 최고경영자(CEO)들은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와 함께 정보보안에 대한 최종 책임자로서 힘써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금감원은 지난 2월11일 사이버위기 '주의' 경보가 발령된 이후 IT 부문 비상대응반을 가동하고 금융회사 자체점검 이행실태 확인을 위한 현장점검을 실시해왔다.
금융보안원 또한 통합보안관제시스템을 통해 24시간 사이버 공격 시도를 탐지 분석하고 금융회사와 정보를 공유하는 등 긴급 대응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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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웅섭 금감원장. 사진/뉴시스
윤석진 기자 dda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