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CJ제일제당(097950)은 국내 기업 최초로 라이신 등 친환경 바이오사업이 유엔(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SDGs) 우수개발협력 모델로 승인됐다고 31일 밝혔다.

 

SDGs는 지구촌 문제와 전 세계 인류의 상생과 발전을 위해 국제사회가 추구해야 할 글로벌 공동의 개발목표를 의미한다. 2015년 9월 각국 정상은 UN에 모여 2030년 달성을 목표로 지구촌 빈곤 문제, 교육 불평등, 질병, 인권, 환경오염 등 인류가 직면하고 있는 문제 해결을 위한 17개의 목표와 169개의 세부목표를 채택한 바 있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을 통해 가축 사육에 필요한 곡물 자원을 아껴 전세계 식량안보에 기여해온 점, 가축의 질소 배출량을 줄여 세계 환경오염을 낮춰온 점 등을 높게 평가 받았다. 특히 전세계적으로 우수한 개발협력 활동에만 부여되는 ‘SMART 인증’을 받아 의미가 크다는게 회사측 설명이다.

 

CJ제일제당은 지난해부터 친환경 발효 바이오공법을 기반으로 한 사료용 아미노산이 식량 안보 강화, 환경 오염 예방, 아시아권 바이오 협력 개발 등에 기여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왔다.

 

CJ제일제당은 사료용 아미노산에 대한 다양한 연구개발을 강화해 지구환경 보존, 축산업 환경 개선, 식량 안보 측면에서 혁신적인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주력한다는 방침이다. 또한, 아미노산 사업을 선진국 중심에서 아시아로 확대하고, 각국 정부와 사업적·기술적 협력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노항덕 CJ제일제당 바이오사업부문장 부사장은 “아시아 기반의 세계 최대 사료용 아미노산 공급자로 유럽 등의 선진 축산문화를 세계적으로 확산하는데 앞장서왔다”며 “앞으로도 혁신적인 기술 개발과 R&D 역량을 국제사회에 기여하고, UN의 지속가능개발목표 이행에 기여하는 활동을 늘릴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