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맥스, 회사 분할이 매수기회-NH證

입력 : 2009-09-24 오전 8:33:53
[뉴스토마토 박남숙기자] NH투자증권은 24일 휴맥스(028080)에 대해 회사가 분할되는 현 시점이 매수적기라고 판단하며 투자의견 '매수'와 함께 목표주가 1만9000원을 유지했다.
 
김홍식 NH투자증권 연구원은 전반적으로 휴맥스의 회사 분할 결정을 긍정적으로 평가하며 "특히 향후 신규 사업에 대한 투자를 휴맥스홀딩스 및 휴맥스 I&C(휴맥스홀딩스 100% 투자사)에서 담당하고 휴맥스는 기존의 STB 및 DTV 사업만 담당하게 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고 판단했다.
 
김 연구원은 "기업분할 후 재상장을 위해 오는 9월29일~11월30일까지 주가 거래가 정지되는데 이 기간 중에 3·4분기에 대한 윤곽이 드러나면서 분할 후 제조사인 휴맥스의 주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고 분석했다.
 
휴맥스 홀딩스의 주가 하락을 감안해도 시가 총액 증대 효과가 클 것이라는 설명이다.
 
하반기 실적에 대한 긍정적인 기대도 이어졌다.
 
김 연구원은 휴맥스의 연결 영업이익은 3분기 171억원, 4분기 265억원으로 실적 호전 추세가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올 3분기 실적이 당초 예상과는 달리 양호하게 나타나고 4분기 실적은 지난 2006년 이후 최대 실적 달성이 예상된다"면서 "향후 지속적인 이익 모멘텀 출현이 예상되는 데도 불구하고 장기간에 걸친 거래 중단에 대한 부담으로 최근 주가가 부진해 밸류에이션상 매력적"이라고 덧붙였다.
 
뉴스토마토 박남숙 기자 joi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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