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정위, 주유소 가격 담합 여부 조사

입력 : 2009-09-24 오전 9:37:18
[뉴스토마토 이은경기자] 공정거래위원회가 전국 주유소의 가격 담합에 대한 조사에 착수했다.
 
공정위 고위 관계자는 24일 "이번 주부터 전국 30여개 지역 200여개 주유소의 석유제품 가격담합 여부를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관계자에 따르면 특정 지역의 주요소가 가격을 비슷하게 한꺼번에 올리는 등 담합 혐의가 있다는 신고가 들어온 지역을 우선 조사하고, 주유소의 가격정보를 제공하는 '오피넷'을 통해 가격담합 여부를 자체적으로 분석하고 있다.
 
공정위는 또 6개의 LPG 공급업체를 대상으로 LPG 충전소 판매가격 담합행위에 대해 조사를 마쳤고, 다음달 중 이들 업체에 사상최대의 과징금을 부과시키는 등 조치를 취할 예정이다.
 
한편, 공정위는 추석을 앞두고 제수용품, 선물세트 등과 우유, 대두유, 밀가루 등 생필품에 대해서도 집중 조사를 실시할 계획이다.
 
뉴스토마토 이은경 기자 oneway@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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