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정기종기자] SK엔카직영은 지난달 성인남녀 438명을 대상으로 '드라마 속 주인공과 가장 잘 어울리는 차'라는 주제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KBS2 드라마 '태양의 후예'에 출연 중인 배우 송중기와
현대차(005380) 올뉴 투싼이 1위로 꼽혔다고 1일 밝혔다.
현대차 올뉴 투싼은 극중 특전사 대위 유시진(송중기 분)의 차로 등장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촬영지인 그리스의 아름다운 풍경을 담은 장면에 산뜻한 아라블루 색상의 올 뉴 투싼이 등장해 많은 시청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비포장도로를 달릴 때 볼 수 있는 파워풀한 주행 성능이 박력 넘치는 군인의 모습과 잘 어울린다", "올뉴 투싼만의 투박하면서도 강인한 모습이 극 중에서 힘든 역경을 돌파해내는 주인공을 연상시킨다" 등 많은 응답자들이 드라마 주인공의 직업과 차에서 느껴지는 이미지가 조화를 이룬다고 평가했다.
2위는 MBC 주말드라마 '결혼계약'의 주인공 한지훈(이서진 분)의 차로 등장하는 BMW i8이 차지했다. i8은 차 문이 날개처럼 위로 열리는 독특한 형태가 눈에 띄는 플러그인하이브리드(PHEV) 차량으로 신차가만 약 2억원에 달하는 슈퍼카다.
최근 종영한 JTBC 드라마 '마담 앙트완'에 등장한 닛산 쥬크 역시 2위에 올랐다. 쥬크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과 쿠페가 조합된 독특한 디자인으로 드라마에 등장해 시청자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많은 응답자들이 극 중 엉뚱하면서도 통통 튀는 매력의 여주인공 고혜림(한예슬 분)과 잘 어울렸다는 반응을 보였다.
3위는 푸조 308이 차지했다. 308은 청춘 남녀 주인공들의 실감나는 연기로 웹툰 원작 못지 않은 인기를 얻은 tvN 드라마 '치즈인더트랩'의 주인공 유정(박해진 분)의 차로 등장했다.
최현석 SK엔카직영 직영사업부문장은 "최근 자동차 업계에서 드라마 주인공의 캐릭터와 극 전개에 적절하게 녹아 드는 진화된 방식의 간접광고(PPL)가 활발히 이뤄지고 있다"며 "주인공의 직업이나 성격과 잘 어울리는 간접광고는 시청자의 몰입을 방해하지 않으면서 자연스럽게 차의 주행 모습이나 디자인을 기억하게 만드는 긍정적인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현대차 올뉴 투싼이 SK엔카직영이 실시한 설문조사 결과 최고의 PPL 차량으로 선정됐다. 사진/SK엔카
정기종 기자 hareggu@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