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황준호기자] 북한이 군사분계선 북방에서 GPS(인공위성위치정보) 교란 전파를 계속 발사하고 있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국방부 문상균 대변인은 1일 정례브리핑에서 "GPS 교란 활동은 GPS 능력의 과시를 통해 대남 긴장을 조성할 목적으로 보이며 당분간 지속할 것으로 예상한다"며 현재도 진행되고 있다고 말했다.
북한은 한 달 전부터 교란 전파 발사 실험을 하다가 전날 오후부터 본격 발사했다고 정부는 설명하고 있다. 그러나 현재까지 GPS 전파 교란으로 인한 피해나 군사 작전상의 문제는 없다고 국방부가 밝혔다.
정준희 통일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GPS 교란 행위 자체가 도발"이라며 "북한은 이런 도발행위를 즉각 중단하고, 남북한의 발전과 북한 자신에 도움이 되는 행동을 해주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황준호 기자 jhwang7419@etomato.com
문상균 국방부 대변인. 사진/뉴시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