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물산,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5월 분양

입력 : 2016-04-05 오후 5:59:21
[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경기 과천시에서 지난 1984년 이후 처음으로 대규모 새 아파트 일반분양 물량이 나온다.
 
삼성물산(000830)은 오는 5월 과천주공 7-2 재건축 단지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를 분양할 예정이라고 5일 밝혔다.
 
이 단지는 과천시 내에서 32년만에 100가구 이상이 공급되는 신규 아파트로, 향후 과천 재건축 시장을 판가름하는 바로미터가 될 것으로 주목 받고 있다.
 
지난 2005년 공급된 1기 재건축에 해당하는 과천 주공단지(래미안 슈르)와 11단지(래미안 에코팰리스)는 낮은 용적률 때문에 사실상 1대 1 재건축으로 추진되면서 일반분양이 20가구 미만이었다. 이에 따라 '주택공급에 관한 규칙'의 적용을 받지 않고 '임의분양'으로 공급이 진행됐다. 따라서 이번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사실상 과천에서 첫 번째 신규 분양으로 평가되고 있다.
 
특히, 삼성물산은 단지명을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로 확정 짓고, 웰컴라운지를 오픈하는 등 본격적인 분양 채비에 돌입했다. 이곳에서는 청약신청 방법부터 단지정보 제공 및 현장투어 등이 진행된다. 웰컴라운지는 과천시 별양동 1-16 과천빌딩 2층에 위치해 있다.
 
한편,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는 지하 2층~최고 25층 9개동 규모로, 전용면적 59~118㎡로 총 543가구로 구성된다. 이 가운데 143가구가 일반분양 물량이며, 오는 5월 청약을 진행할 예정이다.
 
'센트럴(Central)'은 과천중앙공원이 단지와 붙어 있으며, 과천의 핵심 입지에 공급되는 점 등을 의미하며, '스위트(Suite)'는 호텔 내 최고급 객실인 스위트룸을 의미하는 것으로 과천을 대표하는 명품 주거공간으로 선보이는 점을 고려해 선정됐다.
 
이 단지가 들어서는 과천은 1978년 정부의 신도시 건설계획에 의해 조성된 지역으로 지난 1981∼1984년 사이 주공 1~12단지 1만4000여가구가 입주했다. 도로, 공원, 학교 등 생활기반시설이 뛰어나며, 관악산, 청계산, 우면산 등 쾌적한 주거환경을 자랑한다.
 
'제2의 강남'으로 불리며 서울 강남구(3.3㎡당 평균 아파트 매매가격 3188만원)과 서초구(2893만원) 다음으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시세(과천시 2635만원)를 기록하며 수도권 대표 부촌으로 성장했다.
 
◇'래미안 과천 센트럴스위트' 조감도. 사진/삼성물산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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