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삼성SDI(006400) 대형전지사업의 불확실성이 크게 늘면서 목표주가도 내렸다.
미래에셋증권은 6일 "삼성SDI의 대형전지사업에 대한 불확실성이 높아진 상황"이라며 목표주가를 13만원에서 12만원으로 1만원 내린다고 밝혔다.
이학무 미래에셋증권 연구원은 "중국과 한국 정부가 리튬이온전지 관련 보조금 등에 대한 협상을 진행하고 있다"며 "삼성SDI가 전기버스 이외에 전기승용차 및 전기트럭 수주를 기반으로 전기버스용 전지 판매 축소 영향을 상쇄하기에는 시간이 필요할 것"이라고 진단했다.
삼성SDI는 중국 시안에 전지 공장을 건설하는 등 중국에서의 대형전지사업에 많은 투자를 했지만 중국 정부가 오는 2021년까지 전기차에 대한 보조금을 완전히 폐지한다고 밝히면서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커졌다.
이 연구원은 "중장기적으로 전기차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가 유효하고 목표주가가 현재 주가보다 15% 이상 오를 여력이 있어서 투자의견은 매수로 유지한다"고 전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