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형석기자]신영증권은 7일
S-Oil(010950)에 대해 저유가 지속으로 호실적이 예상된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27% 상향한 11만원을 제시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오정일 신영증권 연구원은 "저유가 수혜로 인한 정제마진 강세 호황이 이어지고 있고 오는 2018년 가동되는 5조원 규모의 대규모 증설효과로 장기 성장성도 높다"며 "올해와 내년 영업이익은 각각 1조9000억원을 기록할 것"이라고 말했다.
오 연구원은 " EU 및 국제해사기구(IMO) 등의 규제에 따른 제품 수요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연간 6000억원의 영업이익 창출이 가능한 고부가가치제품군 투자를 통해 경쟁사 대비 차별화된 경쟁력을 갖추게 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이어 그는 "저유가에 따른 견조한 석유 수요, 오일메이저 및 산유국 국영석유회사의 자본 제약에 따른 정유 증설 지연 등으로 인해 정유업 호황이 2018년까지 지속될 것"이라며 "2018년에는 신규 프로젝트 효과로 영업이익이 2조7000억원으로 크게 증가하고 주당 순이익은 올해 1만1938원에서 2018년 1만7271원으로 상승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김형석 기자 khs84041@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