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미연기자]
SK텔레콤(017670)이 반려동물 전용 웨어러블 기기 'T펫'을 업그레이드했다고 7일 밝혔다. 신규 기능과 요금제가 추가됐고 타 통신사 고객들도 연동해 쓸 수 있다.
SK텔레콤이 지난해 5월 출시한 T펫은 ▲반려동물 위치확인 ▲반려동물 활동량·휴식량 분석 ▲산책 도우미 ▲반려동물 대상 음성메시지 발송 등 다양한 기능을 제공한다.
이번 업그레이드를 통해 T펫은 '분실모드'를 추가했다. 반려동물 분실 시 위치 정보를 1분마다 고객 스마트폰으로 자동 전송하며, T펫에 사전 녹음된 '도와주세요' 등의 음성 메시지를 재생해 주변에 도움을 요청할 수 있다.
또 사진 촬영 시 '촬영유도음'을 통해 반려동물의 집중을 유도하고 촬영한 사진을 SNS에 바로 공유할 수 있는 기능도 새롭게 추가됐다.
한편 그동안은 SK텔레콤 고객만 T펫을 이용할 수 있었지만 앞으로는 타 통신사 고객도 본인 스마트폰과 T펫을 연동할 수 있게 됐다. SK텔레콤은 아이폰 고객도 T펫을 이용할 수 있도록 iOS 버전 앱을 4월 중 출시할 예정이다.
아울러 T펫 전용 요금제도 추가됐다. 기존의 월 5000원(부가세 포함 5500원,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와 함께 월 3500원(부가세 포함 3850원, 데이터 10MB) 요금제가 신설돼 이용 패턴에 따라 요금제를 선택할 수 있다.
주지원 SK텔레콤 상품마케팅본부장은 “동물을 사랑하는 고객들의 편의 확대를 위해 T펫 서비스를 한층 강화했다”며 “앞으로도 고객이 생활 속에서 중요하게 생각하는 가치를 만족시키기 위해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지속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SK텔레콤은 7일부터 신규 기능 추가·타사 고객 연동 가능·요금제 추가 등 ‘T펫’ 업그레이드를 통해 고객 편의를 대폭 확대했다고 밝혔다. 사진/SK텔레콤
김미연 기자 kmyttw@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