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한금융투자는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의 편의를 돕고자 ‘양도소득세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개발해 고객들에게 제공한다고 7일 밝혔다.
국내주식과 달리 해외주식은 증권거래세를 납부하지 않는 대신 매매로 발생하는 양도차익 중 250만원이 넘는 수익에 대해 양도 소득세가 부과된다. 따라서 환율을 고려해 수익이 발생한 종목과 손실이 발생한 종목을 상계해서 매도하고자 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제까지는 이를 투자자가 직접 계산하는 과정을 거쳐야 했다.
신한금융투자는 이러한 투자자들의 불편함을 해소하고자 자사 HTS인 ‘신한i’에 ‘양도소득세 시뮬레이션’ 서비스를 오픈했다. 이는 현재 보유 중인 해외주식 잔고가 매도됐을 때 발생할 손익을 기존의 매매 손익과 합산 계산해주고 양도소득세 예정납부세액을 시뮬레이션 해주는 서비스이다. 이에 따라 투자자들이 직관적으로 향후 납부할 양도소득세에 대해 인식하게 되고 효과적인 매매를 통한 절세가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신한금융투자는 ‘양도소득세 시뮬레이션’ 서비스와 더불어 해외주식거래 고객에게 양도소득세 신고를 대행하고 납부할 세액을 고객에게 통지하는 양도소득세 무료 신고대행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신고대행 서비스를 이용하는 투자자는 양도소득세 납부서를 수령한 후 안내에 따라 세금을 납부하기만 하면 돼 해외주식투자에 따른 세금관련 문제를 전혀 고민할 필요가 없다는 것이 특징이다.
이용훈 신한금융투자 글로벌 사업부 팀장은 “해외주식에 투자하는 투자자들이 국내 주식투자와는 다른 과세체계로 불편함을 겪는 경우가 많았는데 ‘양도소득세 시뮬레이션’ 서비스 개발로 투자자들의 불편함이 해소될 것으로 기대된다”며 “다양한 투자 포트폴리오를 중시하는 합리적인 투자자들이 해외주식투자에 많은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사진/신한금융투자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