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 KTB투자증권은 28일
삼성전기(009150)에 대해 올 하반기 사상최대 매출 달성을 전망하며 목표주가를 종전 10만6500원에서 13만원으로 상향 조정했다.
2010년 급속하게 성장하는 IT 수요의 호조세에 힘입어 MLCC 및 LED 매출향상이 지속될 것이라는 판단에서다.
최성제 KTB증권 연구원은 "2010년 주요 IT 수요를 견인하는 제품의 성장률이 견조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삼성전기의 주요제품군인 MLCC, LED 등의 호조가 지속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삼성전기는 올 상반기 핵심제품군인 MLCC와 LED를 각각 25%, 50%가량 증설해 이에 대한 수혜를 올 하반기 및 2010년에 걸쳐 누릴 수 있을 것이라는 설명이다.
특히 LED TV의 폭발적 수요 증가가 매출향상의 견인차 역활을 할 것으로 내다봤다.
최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LED 매출은 올 상반기 LCD TV 50%, 휴대폰 25%, 노트북 15%, 조명 10%의 포트폴리오를 구성하고 있다"며 "가장 큰 매출규모를 차지하는 TV는 LED BLU를 장착한 LCD TV(이하LED TV)의 수요가 급격하게 증가하면서 매출이 급증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최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고객 중 하나인 삼성전자의 경우, LED TV의 출하량을 2009년 250만대, 2010년 1000만대까지 급격하게 증가할 것으로 추정된다"며 " 따라서 전방산업의 확대와 함께 동사의 매출도 2009년 6027억원, 2010년 918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