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조용훈기자] 9일 오전 12시 서울 강남구 삼성동에서 지카 바이러스 의심환자가 발견됐다.
해당 환자는 20대 남성으로 지난 5일 태국을 여행한 뒤 발열과 발진 증상이 나타나 119에 의료상담차 신고를 해 발견됐다. 현재 남성은 서울 성모병원에서 관련 검사를 받는 중이다.
이와 관련해 배홍철 질병관리본부(KCDC) 위기 소통 담당관은 "지난 2월부터 지카 바이러스 감염 증상과 관련해 하루 2~4건 정도 접수되고 있다"며 "의심환자 검체는 보건환경연구원에서 확인해 양성 판정이 나올 경우 즉시 발표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지난달 22일 국내 첫 지카 바이러스 감염자가 확인됐으며 현재까지 질병관리본부에 접수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의심사례는 총 184건, 양성 1, 음성 182건이고 나머지 1건은 조사 중이다.
질병관리본부 국립보건연구원 실험실에서 연구원이 실시간 유전자 검출법으로 지카 바이러스 감염 여부를 진단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조용훈 기자 joyongh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