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차현정기자] 코스콤이 저금리 장기화 속에 안정적 수익률 확보를 위해 처음으로 자금운용 위탁운용사 선정 절차에 돌입했다.
11일 코스콤은 인덱스 주식형 운용사 1곳과 중장기 채권형 운용사 2곳 등 총 3곳의 운용사를 선정한다고 밝혔다. 주식형 150억원, 채권형 850억원으로 총 1000억원의 자금을 위탁한다는 방침이다.
제안서 접수기간은 오는 15일까지다. 최종선정일은 27일이며 위탁운용기간은 내달 1일부터 내년 4월 말까지다.
지원자격은 자본시장법상 투자일임을 등록한 자산운용사 가운데 주식형펀드의 경우 설정액 500억원 이상, 채권형펀드는 설정액 1000억원 이상이면 된다.
주식형 평가대상 펀드(인덱스형)는 코스피200지수를 추종하거나 복제하되 플러스 알파 수익을 추구하고 평균 주식편입비(파생상품 포함) 60% 이상이면 된다. 최근 3년을 기준으로 경영안정성과 운용성과, 운용규모에 각각 5점, 80점, 15점씩 배점한다.
채권형 펀드는 평균 듀레이션 2~4년 사이에서 운용된 펀드를 기준으로 배점은 주식형과 동일하다. 주식형과 채권형에 동시 지원이 가능하며 선정공고일 현재 코스콤 거래제한 조치 대상에 포함되지 않는 기관이어야 한다.
코스콤 관계자는 "국내주식과 채권에 투자할 목적으로 코스콤의 금융자산을 외부운용사에 위탁해 운용키로 했다"며 "역량 있는 운용사가 많이 참여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차현정 기자 ckc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