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홍연기자] 2013년 코넥스에 상장한 닉스테크가 지난 12일 코스닥에 이전상장했다. 거래소가 코넥스시장을 '중소벤처기업 인큐베이터'로 육성하기 위해 드라이브를 거는 가운데 코넥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스팩(기업인수목적회사)과의 합병 후 코스닥에 입성한 것이다.
이전상장 첫날 주가는 다소 부진했다. 닉스테크는 이날 시초가(2250원)보다 3.8% 하락한 2150원에 장을 마쳤다.
닉스테크는 소프트웨어 개발 및 공급업체로 지난 1995년 설립됐다. 지난해 매출액 164억원에 영업이익 13억원을 기록한 회사는 코넥스 상장 2년여 만에 교보4호기업인수목적과 합병해 코스닥으로 이전했다.
백승덕 닉스테크 상무이사는 "공모 부담이 없어 스팩을 통한 상장을 선택했다"며 "상장일 주가가 다소 하락했지만, 회사의 주주가 비상장회사보다는 많아 차익 실현 매물이 일부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코넥스 기업 정다운도
엘아이지스팩2호(208140)와 합병을 통한 상장을 추진하고 있다. 정다운 관계자는 "현재 금융감독원에 증권신고서를 제출한 상태며 오는 6월 내 (코스닥) 상장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말했다.
닉스테크가 코넥스 기업으로는 최초로 스팩 합병을 통해 12일 코스닥에 상장했다. 사진/한국거래소
홍연 기자 hongyeon1224@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