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춤한 우유 소비…치즈 제품은 '봇물'

입력 : 2016-04-14 오전 10:12:56
[뉴스토마토 이광표기자] 건강에 좋은 완전식품으로 불리던 우유의 인기가 몇 년 째 주춤하고 있다. 
 
14일 낙농진흥회에 따르면 국내 1인당 흰 우유 소비는 2012년 28.1kg에서 2013년 27.7kg, 2014년 26.9kg, 지난해 26.6kg으로 지속적인 감소 추세다. 
 
우유를 대체하는 음료 제품이 다양해 진데다 우유의 주 소비층인 영유아 수가 감소하고 있는 것이 원인으로 꼽히고 있다. 이렇게 우유 소비가 주춤해 진 새를 틈타 다양한 형태의 치즈 제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청정원은 최근 자연치즈를 그대로 구워 바삭 하게 만든 ‘츄앤크리스피 치즈’ 2종을 출시했다. 츄앤크리스피 치즈는 100% 자연치즈에 바삭함을 더한 웰빙 간식이다. 치즈의 본고장 이탈리아의 엄선된 그라나파다노 치즈만을 사용해 치즈 고유의 풍미가 그대로 살아 있다. 
 
또한 100% 자연치즈를 아무런 첨가물 없이 그대로 오븐에 구워 바삭한 식감과 담백한 치즈 맛을 느낄 수 있다. 간식으로도 좋지만, 가벼운 안주로 와인과 함께 즐기기에도 안성맞춤이다. 3개월 숙성한 치즈를 사용해 치즈 향이 은은한 ‘치즈마일드’와 9개월 숙성한 치즈를 사용해 진한 치즈의 풍미를 즐길 수 있는 ‘치즈리치’ 2가지로 출시됐다.
 
한국야쿠르트는 치즈 시장 공략을 위해 프랑스 벨사의 ‘끼리치즈’를 수입 판매하고 있다. 끼리치즈는 당일 짜낸 신선한 우유로 만들어 우유 본연의 영양은 물론 깊은 맛이 일품이다. 냉장 유통을 통해 국내에 수입되며, 야쿠르트 배달직원이 매일 고객에 전달해 신선함이 살아 있는 것이 특징이다. 
 
‘끼리 크림치즈포션’과 ‘끼리 딥앤크런치’ 2종으로, 끼리 크림치즈포션은 우유처럼 신선하고 크림처럼 진한 맛으러, 끼리 딥앤크런치는 신선한 크림치즈와 바삭한 스틱과자를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다.
 
매일유업 상하치즈 '링스'는 모짜렐라 치즈를 스틱 모양으로 만들어 가늘게 찢어 먹을 수 있는 스트링 치즈다. 국산 원유 100%를 사용해 만든 모짜렐라 자연치즈로, 매일유업이 독자 개발한 특허 설비와 35년 자연치즈 장인의 특허 기술을 사용해 가늘게 잘 찢어지고 쫄깃하고 탱탱한 속성을 오랫동안 유지하는 스트링 치즈를 완성했다. 
 
쫄깃한 식감과 함께 생치즈 고유의 담백한 맛과 부드러운 향이 살아 있어 와인이나 맥주 안주로는 물론 아이들을 위한 영양간식으로도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
  
롯데제과(004990) '팜온더로드 까망치즈타르트'는 카카오분말로 반죽한 검정 타르트 모양의 반죽 안에 치즈와 크렌베리로 만든 치즈케이크를 넣고 그 위에 하얀 크림을 올려 만든 제품이다. 덴마크 린지 지역에서 구한 체다치즈와 크랜베리의 원물을 겹겹이 쌓아 올려 한입 가득 다양한 맛을 느낄 수 있다.
 
츄앤크리스피 치즈. (사진제공=청정원)
이광표 기자 pyoyo8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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