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강진규기자] 다음달 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이 이달에 비해 2배 가량 늘어 주의가 요구되고 있다.
30일 한국예탁결제원(예탁원)은 다음달 유가증권시장 3개사 2400만주와 코스닥시장 23개사 1억200만주 등 총 1억2600만주가 의무보호예수 해제된다고 밝혔다.
이달 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 6600만주에 비하면 91% 가량 증가한 것이다.
의무보호예수 해제된다고 해서 모든 주식이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다.
또 9월보다 91%가 증가하기는 했지만 8월(4200만주), 9월(6500만주)을 제외하고는 올해 매월 의무보호예수 해제물량이 1억주를 넘었고, 지난 5월에는 3억1000만주가 해제되기도 했다.
예탁원은 "의무보호예수가 해제된다고 해서 해당 주식이 모두 시장에 매물로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물량부담에 대한 우려만으로도 주가에 영향을 미칠 수 있기에 개인투자자들은 특히 관심을 가져달라"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