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용현기자] 지난해 아파트 브랜드 '하우스디(hausD)'를 론칭하며 주택사업을 본격화 한 대보건설이 민간개발사업 확대의 일환으로 지식산업센터 특화를 선언했다.
대보건설은 19일 ▲수요가 풍부한 입지 선정 ▲수요층 니즈에 따른 맞춤형 설계 ▲지역 특성을 고려한 외관 디자인 차별화 등의 전략으로 특화된 지식산업센터 공급에 나선다고 밝혔다.
이번 특화 전략이 도입되는 지식산업센터는 문래동에 이어 성수동에서 두 번째 공급하는 '하우스디 세종타워'다.
서울 성동구 성수동 성수2가 284-62번지 일원에 위치하며, 지하철 2호선 성수역을 도보 5분이면 이용할 수 있다. 건물은 지하 6층~지상 18층, 연면적 3만5251㎡ 규모로, 총 243실로 구성된다. 완공은 오는 2018년 8월 예정이다.
양방향 주차장 출입구와 5대의 엘리베이터를 설치해 주차와 이동 동선을 대폭 단축시킨 것이 특징이다. 또한, 커튼월을 이용한 모던 스타일의 디자인으로 외관을 차별화 할 계획이다.
분양가는 3.3㎡당 평균 900만원대이며, 취득세 50%와 재산세 5년간 37.5% 감면 혜택도 주어진다.
한국창업부동산정보원에 따르면 2011년부터 5년간 성수동의 지식산업센터 매매가격 증가율은 24%로, 서울에서 가장 높았다. 특히, 지난해 정부는 지식산업센터에 콜센터, 광고대행업 등 생산활동 지원효과가 높은 업종도 제조업과 동일하게 입주가 가능하도록 해 실수요층의 인기를 모을 것으로 기대된다.
대보건설이 공급한 문래동 하우스디비즈의 경우 지난 2014년 착공해 5월 입주를 앞두고 있다. 이 지식산업센터는 기하학적인 형태를 디자인화해 지역의 랜드마크로 완성됨에 따라 실수요층의 입소문을 통해 매수문의까지 이어지고 있다. 현재는 근린 상가를 분양중이다.
최정훈 대보건설 영업총괄본부장은 "기획 수주를 할 수 있는 건설 디벨로퍼로서의 역량을 강화함으로써 공공사업에 집중돼 있는 사업 포트폴리오를 아파트, 지식산업센터, 오피스, 호텔 등 민간개발사업으로 다각화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대보건설이 공급할 예정인 서울 성수동 '하우스디 세종타워' 지식산업센터 투시도. 이미지/대보건설
김용현 기자 blind28@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