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성재용기자] 재건축 분양시장이 한층 달아오르고 있다. 최고가 분양, 첫 분양 등의 화제를 뿌리면서 분양했던 '신반포 자이',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이 각각 6일, 8일 만에 완판되면서 앞으로 어떤 단지가 이들의 바통을 이어받을지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재건축에 대한 관심이 증가하면서 재건축 일반분양을 앞둔 지역들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래미안 블레스티지'가 위치한 개포동은 1월에 비해 4월 현재 3.3㎡당 260여만원이 올랐다(KB국민은행 기준). 전용 84㎡ 기준으로 8000만원 이상 오른 셈이다.
같은 기간 재건축 분양단지가 속한 지역들의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폭은 서울과 경기 3.3㎡당 평균 매매가 상승폭보다 크게 나타났다.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2분기 중 수도권에서 재건축 정비사업을 통해 11개 단지 총 2339가구가 분양되는 것으로 집계됐다. 서울 8곳 1982가구, 경기 3곳 357가구 등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 재건축 분양은 서울 용산구 한남동 한남연립을 재건축한 '신일해피트리' 25가구뿐이었던 만큼 올 2분기 재건축 분양시장은 한층 달아오를 전망이다.
상반기 내 서울은 강남3구를 비롯한 양천구, 성북구 등에서, 경기 지역에서는 과천시, 안양시 등에서 재건축 일반분양이 예정됐다.
권일 부동산인포 팀장은 "재건축은 주로 기반시설이 갖춰진 곳에 위치해 준공 후 바로 입주해서 거주하기 좋다"고 말했다.
'래미안 블레스티지' 등 재건축 단지의 흥행으로 재건축 일반분양을 앞둔 지역들의 아파트값도 상승세를 기록 중이다. 자료/부동산인포
성재용 기자 jay1113@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