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최진만기자] 자산 규모 105조원, 직원 5600여명의 거대 공기업인 '한국토지주택공사'가 1일 공식 출범했다.
한국토지주택공사는 이날 경기도 분당 정자동 본사 사옥(옛 토지공사 사옥)에서 이지송 초대 사장의 취임식을 갖고 공식 출범했다.
토지주택공사 출범은 현 정부가 추진한 공기업 선진화 통합의 첫 사례로 지난 1년 8개월만에 이룬 성과다.
이지송 신임 사장은 이날 취임사를 통해 "통합공사를 공기업 선진화의 성공사례로 만들겠다는 국민과의 약속을 반드시 지켜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말했다.
이 사장은 또 통합공사의 경영방침도 제시했다. 보금자리주택 건설과 4대강 살리기사업, 국가산업단지 조성, 녹색뉴딜사업 등을 통합공사의 핵심사업으로 정해 공사의 모든 역량을 모을 계획이다.
또 조직의 조기 안정을 위해 업무와 현장중심 경영을 통해 인사와 조직의 틀을 바꿔 지역본부에 권한을 대폭 위임하는 '자기완결형' 책임경영 체제를 구축한다는 포부도 밝혔다.
통합공사의 조직은 기획조정, 보금자리, 국토관리, 미래전략, 서민주거, 녹색도시 등 총 6개 본부와 1개 연구원으로 구성됐다.
또 경영지원과 기술지원, 특별사업 등 3개 부문에 총 53개 처·실로 재편된다.
지역본부는 서울, 부산·울산, 인천, 경기, 강원, 충북, 대전·충남 등 12곳에 설치된다.
한국토지주택공사의 대외 명칭은 '땅과 집'(Land & Housing), '생활과 인간'(Life & Human), '사랑과 행복'(Love & Happiness)의 머리글자를 따 'LH공사'로 정했다.
뉴스토마토 최진만 기자 man21@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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