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유희석기자] 국제유가가 미국 재고량 증가 소식에 하락했다.
25일(현지시간) 뉴욕상업거래소에서 미국 서부텍사스산원유(WTI) 6월 인도분은 전장보다 1.09달러(2.49%) 내린 배럴당 42.64달러에 장을 마쳤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도 전장보다 59센트(1.3%) 떨어진 배럴당 44.53달러를 기록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업체 젠스케이프는 주간 보고서를 통해 지난주 미국 오클라호마 커싱 지역 원유재고량이 150만배럴 늘었다고 밝혔다.
모건스탤리와 바클레이가 유가의 추가 하락을 경고한 점도 유가에 부정적 영향을 줬다. 모건스탠리는 보고서를 통해 석유수출국기구(OPEC) 회원국의 원유 생산량이 현재 하루 3250만배럴에서 오는 6월전까지 3350만배럴로 100만 배럴 늘 수 있다고 전망했다.
바클레이는 "국제유가가 현재 수준을 유지하거나 더 오를 거라고 확신할 수 없다"며 "사우디아라비아와 이란의 증산 등 앞으로 몇 달간 국제유가가 떨어질 수 있다"고 분석했다.
유희석 기자 heesuk@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