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진양기자]
LG전자(066570)가 오디오·비디오·내비게이션 등 차량 내장용 인포테인먼트 기기(IVI, In Vehicle Infotainment) 분야 소프트웨어 플랫폼 표준화에 앞장선다.
LG전자는 26일 2011년부터 활동해오던 '제니비 연합(GENIVI Alliance)'에서 최근 이사회 회원사로 선출됐다고 밝혔다. 2009년 출범한 '제니비 연합'은 완성차와 자동차부품 업체 150여곳이 활동 중인 비영리 단체다.
오픈소스인 리눅스를 기반으로 만든 IVI용 SW플랫폼 표준 '제니비 플랫폼'의 개발과 생태계 활성화를 주도한다. 제니비 플랫폼은 최근 재규어랜드로버, BMW, 르노-닛산, 볼보 등 여러 자동차 업체의 IVI 제품에 적용되며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이사회는 LG전자를 포함해 재규어랜드로버, BMW, 인텔 등 12개사로 구성됐다. 이들은 제니비 플랫폼의 규격 및 제니비 연합의 주요정책 방향 등을 결정한다.
LG전자는 향후 2년간 이사사(社) 자격으로 빠르게 확산 중인 '제니비 플랫폼'의 표준화 활동은 물론 글로벌 자동차 회사 및 부품업체들과의 긴밀한 협업으로 IVI 사업 확장을 가속화할 계획이다.
김진용 LG전자 VC사업본부 IVI사업부장(부사장)은 "제니비 연합에서 이사회에 선출된 것은 LG전자가 자동차부품 시장에서 확고한 입지를 구축했음을 공인받은 것"이라며 "IVI 분야의 SW 경쟁력을 지속 강화해 고객사의 다양한 기대를 충족하는 시장선도 제품을 발굴할 것"이라고 말했다.
사진/뉴시스
김진양 기자 jinyangkim@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