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미래에셋대우는 27일
가온미디어(078890)에 대해 1분기 사상 최대 분기 실적을 달성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오탁근 미래에셋대우 연구원은 “가온미디어의 올해 1분기 매출액은 전년 동기 대비 24.5% 증가한 1150억원, 영업이익은 32.1% 늘어난 70억원으로 예상된다”며 “분기 사상 최대 실적 달성이 가능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대형사업자 향 매출액 비중이 약 80%대까지 올라온 상황이어서 매분기 안정적인 매출 시현이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가온미디어는 2001년 설립된 셋탑박스 전문업체다. 가온미디어는 현재 IP 하이브리드 셋탑박스뿐만 아니라 Smart OTT, Home Gateway 등을 모두 양산하고 있다. 오 연구원은 “가온미디어는 풀 라인업의 강점을 바탕으로 대형사업자 고객을 확보하고 있다”며 “대형사업자들의 경우 매분기 납품이 이뤄질 뿐 아니라 6개월 이상의 커스터마이징 기간이 필요해 6개월~1년간 매출에 대한 가시성이 높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남미와 아프리카 등 인구가 많은 이머징 국가들의 디지털 전환이 본격화되고 있어 해당 지역에 대형사업자를 고객으로 확보하고 있는 가온미디어의 수혜가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오 연구원은 “가온미디어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 대비 32.3% 증가한 4973억원, 영업이익은 49.8% 늘어난 304억원을 달성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멕시코와 남아공에서 신규로 매출이 발생하면서 큰 폭의 매출액 성장세를 달성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