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신원(009270)이 중국시장 안착 기대 속에 주가 강세를 보이고 있다.
27일 오후 2시46분 현재 신원은 전거래일 대비 50원(2.7%) 오른 190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박경재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신원은 올해 4월 중국 진잉그룹과 합작법인을 설립하고 남성복 브랜드인 ‘뉴익스체인지’를 중국에 런칭하기로 협약했다”며 “양사는 연말까지 각각 500만달러를 투자하기로 했고, 신원은 제품 기획과 생산을 담당하고 진잉그룹은 마케팅과 판매를 담당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MOU를 체결한 지난해부터 브랜드 콘셉트와 제품 출시에 대한 다각적인 논의 속에 준비가 진행되고 있었기 때문에 내년 하반기에는 브랜드가 무리없이 런칭될 전망”이라며 “진잉그룹은 중국 주요도시에 30개의 직영 백화점을 보유하고 있고, 200여개 이상의 백화점과 직·간접적으로 관계가 있어 오는 2020년까지 300개 대리점 출점은 손쉽게 가능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박 연구원은 “신원은 내부적으로 2020년까지 500개의 매장과 60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한국의 많은 의류업체가 중국 시장 안착에 상당히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여전히 중국 의류시장은 성장기에 있다는 점, 마케팅과 브랜드 이미지 관리가 중국 로컬업체에서 이루어진다는 점, 대리점 출점과 유통망이 확보돼있다는 점을 고려할 때 중국안착이 빠르게 가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