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부화재, 업계 최초 UBI 자동차보험 출시

인터넷 자동차보험과 함께 가입 시 최대 약 40% 할인 가능

입력 : 2016-04-28 오후 3:18:30
[뉴스토마토 이종호기자] 동부화재(005830)는 SK텔레콤 T맵과 제휴하여 국내 최초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활용한 UBI (Usage Based Insurance) 자동차보험을 28일 출시했다. 
 
동부화재 smarT-UBI는 T맵 네비게이션을 켜고 일정 거리를 주행 한 후 부여되는 안전운전 점수에 따라 보험료를 할인 받는 신개념 자동차보험이다. 
 
동부화재 smarT-UBI는 T맵‘운전습관’서비스 이용에 동의한 개인용 자동차보험 가입자로서 T맵을 켜고 500km이상 주행할 경우 확인되는 안전운전 점수가 일정 점수(61점) 이상일 경우 가입 가능하며 가입 시 5%의 보험료를 할인 받을 수 있다.
 
만약, 보험계약 체결시점에 500km를 주행하지 못했다면, 향후 500km를 달성한 후 점수에 따라 추가가입 및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동부화재 smarT-UBI는 국내의 높은 스마트폰 보급률에 착안하여 기획된 상품이다. 특히, 대다수 운전자는 운전 시 스마트폰 네비게이션을 자주 사용하는 만큼 국내 1800만 이상의 운전자들이 사용하는 T맵과 연계는 안전운전 여부 확인에 효과적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은 ‘운전습관’ 메뉴를 추가한 새로운 T맵 버전을 출시해 다운받을 수 있도록 했다. ‘운전습관’ 메뉴를 새롭게 더한 T 맵 4.6버전은 ‘T 스토어’를 통해서는 28일부터, 애플 iOS의 앱스토어를 통해서는 5월 중순에 다운로드 받을 수 있다.
 
특히, 온라인 보험슈퍼마켓 ‘보험다모아’를 통해 비교되는 '인터넷전용 자동차보험'에 가입하고 '주행거리 특약' 및 '블랙박스 특약'을 함께 가입할 경우 최대 약 40%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만약 안전운전 점수가 낮더라도 보험료는 할증 되지 않는다.
 
T맵에서 안내되는 안전운전 점수는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의 운전습관에 따라 결정된다. 따라서, 운전자가 평소 안전거리를 충분히 지키고 급가속, 급감속, 과속 등을 하지 않는다면 높은 점수를 받을 수 있다. 
 
또한, 소비자에게 민감한 ‘개인정보’사항에 대해서 신경 쓴 점도 눈에 띈다. T맵을 통해 측정되는 운행정보는 점수 산출에만 사용되며 동부화재는 보험계약 체결 시 고객 본인의 동의를 받아 해당 안전운전 점수만을 확인하는 모델이기 때문에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는 전혀 없다.
한편, 동부화재는 이번 smarT-UBI의 출시와 함께‘배타적 사용권’신청을 할 예정으로 결과에 따라 향후 자동차보험 시장의 상품자율화 및 신상품 개발 노력에 상당한 동기 부여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동부화재는 "SmarT-UBI가 소비자에게는 보험료 절감의 경제적 혜택을 주고, 사회적으로는 교통사고 감소의 효과가 있으며, 보험사 측면에서도 안전운전을 하는 우량가입자를 유치할 수 있어 손해율에 긍정적 영향을 미칠 것"이라고 밝혔다.
이종호 기자 sun1265@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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