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김수경기자]코스피지수가 구로다쇼크 여파에 결국 2000선을 내줬다.
전날 일본에서 기대했던 추가 양적완화가 나오지 않자 실망감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뉴욕증시 역시 이를 반영해 급락 마감하면서 투자심리를 짓눌렀다.
2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34% (6.78p) 내린 1994.15를 기록했다. 사흘 연속 하락세로 지난 12일 이후 처음으로 종가상 2000선을 이탈했다.
사진/뉴시스
외국인은 장 막판 매수로 전환하며 641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였고 기관은 2076억원 매도우위다. 개인은 1091억원 매수를 기록했다.
철강금속, 기계, 건설업종을 제외한 대부분의 업종이 하락 마감했다. 통신업종은 1.2% 밀렸고 전기전자, 보험, 의료정밀업종도 1% 내외의 약세를 나타냈다.
코스닥은 장중 내내 하락세를 나타내다 장 막판 소폭이지만 매수로 전환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01%(0.07p) 오른 699.77로 장을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15억원, 227억원 팔자 우위를 기록했고 개인이 500억원 이상 사들이며 시장을 방어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1.1원 오른 1139.3원에 마감했다.
김수경 기자 add1715@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