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K플라자, '스트라이프' 아이덴티티 살린다

전문 라이프스타일 매장 'STRIPE & STRIPE' 오픈

입력 : 2016-05-01 오전 10:42:08
[뉴스토마토 이성수기자] AK플라자가 '스트라이프'를 모티브로 디자인경영을 강화한다고 1일 밝혔다.
 
그동안 쇼핑백 디자인과 내·외부 VM(Visual Merchandising) 연출 등에서만 사용해온 스트라이프 패턴에 AK플라자 만의 고유 아이덴티티를 심는다는 계획이다.
 
AK플라자는 2011년부터 쇼핑백 디자인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사용해왔다. 쇼핑백은 고객에게 백화점의 고유이미지를 전달할 수 있는 가장 효과적인 수단이기 때문이다. 이후 쇼핑백 재질과 디자인 등에서 일부 변경될 때도 스트라이프 패턴만은 고수했다. 현재 쇼핑백뿐 아니라 포장지, 전단, 매장 내 각종 안내물 등 전체 제작물에 스트라이프 패턴을 확대 적용하고 있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스트라이프는 유행을 타지 않고 남녀노소 모두에게 사랑 받는 디자인"이라며 "'클래식'과 '컨템포러리', '캐주얼'과 '포멀' 등 상반된 이미지를 모두 표현할 수 있는 포용력이 AK플라자의 아이덴티티와 맞아 떨어진다"고 말했다.
 
이에 따라 AK플라자는 지난달 30일 분당점에 스트라이프 전문 라이프스타일 매장 '스트라이프 앤 스트라이프(STRIPE & STRIPE)'를 열었다. '스트라이프 앤 스트라이프'는 스트라이프 패턴과 라이프스타일을 결합한 콘셉트 매장이다.
 
이 곳에는 ▲스트라이프 패턴을 활용한 기프트숍 '플라워&랩핑(Wrapping)'존 ▲리빙(Living), 배스(Bath), 코스메틱(Cosmetic) 관련 디자인 제품을 판매하는 '라이프스타일'존 ▲매달 시즌테마에 적합한 아이템을 개발해 선보이는 '이달의(Monthly) 스트라이프'존 등 3가지 구역으로 구성했다.
 
플라워&랩핑존에서는 플라워숍 '로랑(ROH RANG)'의 프리저브드 플라워를 활용한 기프트박스, 플라워 디퓨저, 캔들, 셀프웨딩 관련 상품을 판매한다. 스트라이프 디자인에 기반한 선물포장 서비스도 제공한다.
 
라이프스타일존에서는 '디자인 프리마켓', '화이트 리퍼블릭' 등의 화병, 식기, 테이블보, 앞치마, 타월, 매트 등 다양한 생활소품과 욕실용품을 판매한다. 또 애경의 대표 코스메틱 브랜드 루나(LUNA), 에이지20's(AGE 20's) 등 계열사 협업을 통한 뷰티제품도 함께 판매한다.
 
이달의 스트라이프존은 AK플라자에서 자체 제작해 판매하는 단독상품을 선보이는 공간이다. 매월 다양한 카테고리에서 시즌 아이템을 1~2품목씩 선정하고 스트라이프 패턴을 기반으로 한 디자인 제품을 판매한다. 클러치백, 노트북가방 등을 시작으로 라이프스타일과 밀접한 패션소품을 제작할 계획이다.
 
AK플라자 관계자는 "'스트라이프 앤 스트라이프' 오픈은 디자인을 통한 AK플라자의 아이덴티티 구현"이라며 "이 같은 새로운 시도를 통해 향후 다양한 분야의 아티스트, 디자이너, 셀러브리티들과 협업으로 리미티드 에디션을 개발하는 등 상품 차별화에 역점을 둘 것"이라고 말했다.
 
AK플라자 분당점 'STRIPE & STRIPE' 매장에서 직원들이 스트라이프 패턴 아이템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AK플라자)
 
이성수 기자 ohmytrue@etomato.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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