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권준상기자] 하나금융투자는 2일
코오롱글로벌(003070)에 대해 올해 중고차 판매확대와 건설부문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고 진단했다.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2만5000원을 제시했다.
채상욱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올해 건설부문 매출액은 1조4000억원으로 전년 대비 15% 이상 증가가 예상된다”며 “2015년 수주액은 2조7000억원으로 2014년의 1조3000억원 대비 두 배나 상승한 가운데 올해 1분기에도 1조원을 수주하는 등 최근 건설부문 성장이 가파르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이는 영업이익률 1.4%에 불과한 건설부문의 수익성 개선과 직결되는 것이고, 올해에는 영업이익 282억원, 2% 영업이익률이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채 연구원은 “무역부문은 매출감소 속 8억원의 영업적자가 예상된다”며 “최근 이란제재 해제와 함께 화장품 수출 등 논의되고 있지만 실적 영향은 미미하다”고 설명했다.
그는 “자동차 부문은 신차 모멘텀보다는 중고차(BPS)의 판매확대가 예상돼 매출 1조500억원으로 11% 증가하고, 영업이익은 367억원으로 16% 늘어날 전망”이라며 “특히 중고차 오프라인 매장이 2개에서 5개로 확대되고 신규사업 진출 기대감도 높아 긍정적”이라고 말했다.
권준상 기자 kwanjjun@etomato.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