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토마토 송수연기자] 안형환 한나라당 의원이 최근 5년간 잘못된 독도•동해 표기에 대한 시정률이 급감하고, 오류 시정 담당 인력이 턱없이 부족하다는 문제를 지적했다.
안 의원이 문화체육관광부로부터 제출받은 ‘최근 5년간 오류 시정현황, 오류시정 전문인력 운영 현황’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해외 인터넷사이트 및 언론 등에서 발견된 독도•동해 관련 표기 오류 시정률은 2006년 39.2%(발굴 2173건, 시정 851건)에서 2007년 33.5%(발굴 2550건, 시정 854건)으로 감소했으며, 지난해에는 17.3%(발굴 1247건, 시정 216건)로 대폭 줄었다.
또 오류시정 담당 전문인력은 2006년 8명에서 2007년 7명, 지난해 상반기까지 4명, 올해 현재는 5명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러시어어 담당은 2007년부터 현재까지 공석이며, 중어 독어 일어는 지난해부터 담당자가 아예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안 의원은 “독도 동해의 오류 표기 시정문제는 수차례 지적을 받고 있는 상황인데도 좀처럼 개선되고 있지 않다”며 “담당 인력의 확충과 전문화를 통해 적극 해결해야 한다”고 말했다.